냉장고 NO! 신선함을 유지하는 올바른 식품 보관법

 

 

우리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하지만, 모든 식품이 냉장 보관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냉장 보관으로 인해 맛과 영양이 손실되거나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냉장 보관 시 오히려 변질될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올바른 냉장고 활용법?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식초, 식용유, 달걀노른자 등을 혼합하여 만든 에멀전으로, 냉장 보관 시 성분이 분리되어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마요네즈는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서 기름과 식초가 분리되면 질감이 나빠지고 기름 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마요네즈는 4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기름과 물의 분리가 더욱 심해지며, 이는 마요네즈의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마요네즈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자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전분이 당분으로 변환되며, 이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물질로, 감자가 냉장고에서 보관되면 이 변환이 촉진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감자를 4도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종이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통풍이 잘 되어 더욱 좋습니다.

 

 

양파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습기와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서 곰팡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양파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파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껍질을 제거한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양파와 감자는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에서 방출되는 가스가 감자의 부패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

 

올바른 마늘 보관 방법?

 

고온과 습기에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마늘은 습기에 민감하여 냉장고에서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껍질이 있는 마늘은 상온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껍질을 깐 마늘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견과류

 

땅콩,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맛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냉장고의 냄새를 흡수하여 맛이 변하는 현상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외부의 냄새와 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냉장 보관 견과류는 볶아서 섭취하면 원래의 고소한 맛이 살아나며, 영양소도 더 잘 흡수됩니다.

 

 

빵

 

올바른 빵 보관 방법

 

빵은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수분이 빠져 딱딱해질 수 있는데, 이는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서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빵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남은 빵은 잘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빵의 수분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동된 빵은 자연해동 후 섭취하면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일

 

1) 바나나
바나나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껍질은 검게 변하지만, 숙성이 진행되지 않아 맛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바나나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바나나는 자연스럽게 숙성되어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2) 자두와 복숭아
자두와 복숭아는 실온에서 숙성되어야 맛이 좋아집니다. 덜 익은 경우에는 실온에서 며칠 두어 숙성시키고, 상태가 나빠지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일들은 숙성이 완료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꿀

 

꿀의 결정

 

꿀은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결정화가 일어나 사용하기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2도에서 24도 사이의 온도가 적합합니다.  꿀은 햇빛에 노출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꿀을 보관할 때는 유리병에 담고, 뚜껑을 확실히 닫아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꿀이 오래 보관되면 발생하는 결정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결정화된 꿀은 따뜻한 물에 중탕하거나 저온으로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여 다시 액체 상태로 만들 수 있는데, 이 과정은 꿀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꿀의 영양소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올바른 식품 보관 방법

 

식품을 구매할 때 진열 상태를 고려하면 적절한 보관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빵은 밀폐된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바나나는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에 두면 껍질이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자두와 복숭아는 상온에서 보관하다가 잘 익으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우유와 생선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우유는 냉장고의 뒤쪽 선반에 두고 생선은 가장 차가운 부분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러한 올바른 보관 방법을 통해 식품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냉장 보관 냉동 보관 실온 보관, 올바른 식품별 보관법

냉장 보관 냉동 보관 실온 보관, 식품별 올바른 보관법

2024.07.26 - [건강] - 식품별 맞춤 보관법: 올바른 보관법, 냉장 보관해야 하는 9가지 식품

식품별 맞춤 보관법: 올바른 보관법, 냉장 보관해야 하는 9가지 식품

 

 

맺음말

 

식품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은 신선도 유지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냉장고는 모든 식품의 보관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각 식품에 맞는 보관 방법을 선택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더욱 건강한 식생활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