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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채소의 건강 효능과 최적의 섭취 방법: 생으로 먹을 채소와 조리해 먹을 채소

by greencap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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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우리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의 보고이지만 모든 채소를 같은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채소의 다양한 건강 효능과 함께,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 채소와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은 채소에 대해서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건강한 채소 섭취 방법
건강한 채소 섭취 방법

 

 

채소의 건강한 효능

 

채소는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1. 심혈관 질환 예방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5년간 성인 남녀 9만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채소 섭취량의 상위 그룹은 하위 그룹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암 예방

세계보건기구(WHO)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을 매일 600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25%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 체중 감량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비만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하루 500g에서 1,250g으로 늘린 결과, 평균 6kg의 체중 감량과 함께 혈압과 혈당 수치가 개선되었습니다.

4. 피부 건강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노화를 늦추고 피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피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5. 면역력 강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은 채소 9가지

1. 토마토

바질 올리브오일 토마토구이
바질 올리브오일 토마토구이

 

토마토를 조리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코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8°C에서 2분간 가열했을 때 리코펜 함량이 54% 증가했고, 30분간 가열했을 때는 164% 증가했습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또한 올리브 오일과 함께 로스팅하면 라이코펜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 C는 조리 과정에서 10~29% 감소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A와 E는 지용성이므로 올리브 오일에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한 연구에서 올리브 오일로 조리한 아스파라거스의 비타민 E 흡수율이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3.5배 높았습니다. 또한 조리 시 항산화 물질인 페놀 화합물의 함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버섯

버섯을 가열하면 항산화 활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한 연구에서 버섯을 조리했을 때 항산화 활성이 생버섯보다 최대 60% 증가했습니다. 또한 조리된 버섯은 생버섯보다 칼륨과 아연 함량이 더 높으며, 특히 그릴이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항산화 물질 보존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셀러리

셀러리를 삶는 것보다 전자레인지, 그릴, 볶기, 굽기 등의 방법으로 조리하면 항산화 능력이 증가합니다. 한 연구에서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셀러리의 항산화 활성이 생셀러리보다 14% 높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조리 방법은 셀러리의 식이섬유 함량을 보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 그린빈

그린빈도 셀러리와 마찬가지로 삶는 것보다 볶거나 굽는 것이 더 건강합니다. 한 연구에서 볶은 그린빈의 항산화 물질 함량이 삶은 것보다 20% 더 높았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잘 보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당근

당근 전자레인지 조리
당근 전자레인지 조리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될 수 있으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베타카로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당근의 베타카로틴 보존율이 삶은 것보다 25% 더 높았습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는 당근의 항산화 능력을 14%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케일

생케일에는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관련 효소가 있는데, 조리하면 이 효소가 비활성화됩니다. 5분간 찌면 이 효소의 활성이 약 2/3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조리된 케일은 항암 효과가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분해 물질의 함량이 증가합니다.

8. 가지

가지를 구우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아집니다. 한 연구에서 구운 가지의 클로로겐산 함량이 생가지보다 30% 더 높았습니다. 그릴로 조리하는 것이 클로로겐산 보존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나타났습니다.

9. 감자

생감자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항영양소가 높습니다. 조리하면 이러한 항영양소가 크게 감소합니다. 삶은 감자의 항영양소 함량이 생감자의 약 1/3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조리된 감자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증가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항영양소: 항영양소(antinutrients)는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로,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방어 물질입니다. 항영양소에는 피틴산, 옥살산, 렉틴 등이 있으며, 곡류, 채소,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영양소는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존재할 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소들은 적절한 조리 방법을 선택하여 섭취하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고 건강상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 채소 5가지

1.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을 때 항암 효과가 더 높습니다. 생브로콜리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설포라판이라는 화합물이 풍부한데, 이들은 미로시나아제 효소와 결합해야 항암 효과를 발휘합니다. 조리 시 이 효소가 파괴되어 항암 효과가 감소합니다. 브로콜리를 생으로 섭취할 때는 잘게 썰어 4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미로시나아제 활성화가 극대화됩니다.

2. 양배추

양배추
양배추

 

생양배추는 비타민 C 함량이 높습니다. 조리 시 이 수용성 비타민이 쉽게 파괴되어 영양가가 떨어지며, 또한 생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해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생으로 섭취할 때는 잘게 썰어 샐러드로 먹거나 신선한 즙으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시금치

생시금치는 비타민 C와 엽산 함량이 높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를 조리하면 비타민 C의 함량이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 섭취할 때는 깨끗이 씻어 샐러드나 스무디에 넣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시금치의 옥살산 함량이 높아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4. 마늘

생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화합물이 풍부합니다. 알리신은 항균,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조리 시 열에 의해 알리신이 파괴되어 이러한 효과가 감소합니다. 생마늘을 섭취할 때는 잘게 다져서 15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알리신 형성이 극대화됩니다.

5. 적양파

생적양파는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데, 이러한 물질은 열에 약해 조리 시 파괴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생적양파의 항산화 능력이 조리한 것보다 20-30% 더 높았습니다. 생으로 섭취할 때는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샌드위치 속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채소들은 생으로 섭취할 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건강상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소화 능력과 기호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Cooked or Raw? The Best Ways to Eat 9 Healthy Veggies

 

Cooked or Raw? The Best Ways to Eat 9 Healthy Veggies

Plus vegetables to eat together for higher nutrition and some that don’t pair well

www.aarp.org

 

 

맺음말

 

채소는 심혈관 질환 예방, 암 예방, 체중 감량,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지만, 채소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섭취 방법이 다릅니다.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버섯 등은 조리했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는 반면,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은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채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섭취함으로써, 채소가 제공하는 건강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각 채소에 맞는 최적의 섭취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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