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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사용 금지령 확산: 한국 기업과 정부의 대응 전략 및 보안 우려

greencap 2025. 2. 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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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개인정보 과도 수집과 데이터 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 금지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딥시크 접속 차단, 보안 가이드 배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보안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딥시크 사용 금지의 주요 이유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딥시크' 사용 금지령 확산
'딥시크' 사용 금지령 확산

 

 

딥시크에 대한 한국 기업과 정부의 대응 방안

 

딥시크(deepseek)
딥시크(deepseek)


1. 딥시크 사용 금지 및 접속 차단

딥시크의 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국내 기업들이 강력한 대응 조치로 사용 금지령과 접속 차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삼성카드, 신한은행, 네이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주요 기업들은 사내 업무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직원들에게 개인 기기에서도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딥시크의 보안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개인 PC에서도 사용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내렸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모든 AI 서비스의 업무용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수집해 중국 서버에 저장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2. 보안 가이드 배포 및 주의사항 공지

일부 기업들은 접속 차단 외에도 직원들에게 보안 가이드를 배포하며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023년부터 외부 AI 모델(LLM)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업무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야놀자와 같은 기업은 딥시크 접속 시 정보 유출 가능성을 경고하는 팝업 메시지를 띄우고, 사내에서 보안 가이드를 공유하며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직원들이 무심코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

일부 IT 기업들은 딥시크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만사와 이로운컴퍼니는 딥시크를 포함한 거대언어모델(LLM)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데이터 입·출력 필터링 기술을 통해 개인 정보나 기밀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는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뤼튼테크놀로지스와 같은 AI 기업은 딥시크를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며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보안 업계에서는 딥시크 자체 모델의 보안성이 결여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4. 정부와 공공기관의 대응

정부서울청사 딥시크 차단 화면 캡쳐
정부서울청사 딥시크 차단 화면 캡쳐

 

정부 역시 딥시크의 보안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를 포함한 주요 부처는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절차와 처리 방법에 대한 확인 요청서를 발송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설 연휴 이후 딥시크 모델의 경쟁력과 한계를 분석하며 국내 AI 산업 보호를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부족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정부 주도로 우선 구매하여 국내 AI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5.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변화 필요성

딥시크 사례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기업과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일반 사용자들도 AI 서비스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AI 서비스 이용 시 민감 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보안 수칙"이라며 사용자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우리나라 기업들과 정부의 ‘딥시크’ 사용 금지 확산에 대해 아래에서 좀더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정부의 '딥시크' 사용 금지 확산



다각적인 대응 필요성


딥시크로 인한 보안 우려는 단순히 특정 AI 모델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접속 차단과 보안 가이드 배포 등 즉각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서며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국내 AI 산업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GPU 확보 및 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적 혁신과 함께 보안 강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딥시크(DeepSeek) 사용 금지령이 확산되는 이유

 

주요국 딥시크 이용 제한 현황
주요국 딥시크 이용 제한 현황


딥시크(DeepSeek) 사용 금지령이 확산되는 이유는 주로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우려 때문입니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이를 중국 서버에 저장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1.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딥시크는 사용자의 타이핑 패턴, IP 주소, 채팅 기록, 기기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특히, 타이핑 패턴은 사용자의 고유한 입력 습관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개인 식별 및 행동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한, 딥시크는 데이터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 방식은 개인정보 보호법과 윤리적 기준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 중국 서버 저장 및 데이터 유출 위험

딥시크는 수집된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며, 이는 중국 정부가 필요 시 해당 데이터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NIS)은 딥시크가 중국 서버와 지속적으로 통신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전송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가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과 같은 국가 중요 시설 운영 기관은 딥시크를 통해 원전 관련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접속을 금지했습니다.


3. 보안 취약점 및 악용 가능성

딥시크의 보안 구조 자체가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사이버보안 연구소인 Feroot Security는 딥시크의 코드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국영 통신사인 China Mobile로 전송할 가능성이 있는 암호화된 코드를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국가 안보와도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글로벌 차원의 금지 조치

딥시크의 보안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와 NASA는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와 대만은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움직임은 딥시크가 단순히 기술적 혁신을 넘어 보안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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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며,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접속 차단, 보안 가이드 배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는 GPU 확보와 정책 지원을 통해 국내 AI 산업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보안 강화가 병행되어야 하며, 사용자들도 AI 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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