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의 진실: 증상, 원인, 치료, 예방, 브로멜라인 효능

 

 

비문증,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의 진실: 증상, 원인, 치료, 예방, 브로멜라인 효능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노화와 관련이 깊어서 45세 이상에서는 대부분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문증의 특징과 실태, 증상, 원인, 자가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법, 브로멜라인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문증_유리체부유물

 

 

비문증의 특징과 실태

1. 특징

비문증(飛紋症)은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며, 안구의 투명한 젤리 같은 부분인 ‘유리체’가 단백질 덩어리처럼 혼탁이 생겨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나 물체로 보일 수 있고, 그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눈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실태

비문증은 엄밀히 말하면 눈이 느끼는 증상의 하나로, 이 자체가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은 노화와 관련이 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며 일반적으로 40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며 50~60대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노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큰 문제가 없지만 경우에 따라 망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문증/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비문증 증상

 

비문증

 

눈앞에 떠다니는 점, 실, 먼지 등의 부유물이 보이며, 밝은 곳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시야가 가려지거나 흐려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 원인

1. 후유리체박리

비유하자면 눈은 공 모양의 조직이고, 그 안의 많은 부분을 채우는 것이 ‘유리체’라고 하는 투명한 젤리 같은 조직입니다. 이 유리체는 망막 등 안구 내 여러 조직과 유착되어 있다가 노화, 근시 등의 생리적 이유 및 다양한 안과적 질환에 의해 망막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하며, 후유리체박리가 발생하면,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에 다양한 형태의 혼탁이 생기고, 망막에 그 그림자가 비치면서 마치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비문증입니다.

2. 발생 원인

1) 노화: 노화로 인한 유리체 섬유화 및 후부 유리체 박리

2) 근시: 근시로 인한 유리체 변성

3) 기저 질환: 당뇨, 혈관 질환, 망막 질환 등 기저 질환

 

 

비문증 자가진단 방법

 

√ 눈 앞에 날파리와 같은 점들이 보이는 경우

 

√ 눈 앞에 거미줄 같은 부분들이 보이는 경우

 

√ 눈 앞에 떠다니는 줄 모양의 음영이 나타나는 경우

 

√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번쩍거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

 

 

비문증 치료법

1. 자연 치유

비문증 대부분은 노화와 관련된 증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적응해서 증상이 덜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므로, 단순 비문증이라면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저 질환 치료를 통한 비문증 증상 개선

당뇨나 혈관 질환 또는 망막 질환 등의 기저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비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레이저나 수술 치료

단순 노화 관련 증상이 아니라 망막 일부가 찢어지면서 열공이나 출혈이 발생해 생긴 비문증 증상이라면 망막박리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레이저나 수술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눈앞에 보이는 물체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일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레이저나 수술 치료는 망막 손상 위험이 있어서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비문증 예방 방법

1. 안구 건강 유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섭취하여 안구 건강을 유지하세요.

2. 생활 습관 개선

근시 예방을 위하여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의 화면을 보는 시간을 줄이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조명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의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3. 정기적 안과 검진

비문증은 여러 눈질환에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밀한 눈 검사를 받아야 하며,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노인성 변화에 의한 것이지만, 정기적인 눈 검사를 통해 눈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문증에 대한 브로멜라인의 효능

 

파인애플에서 추출되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이전부터 항염, 항응고 효과가 있어서 수술 후 부기 감소와 혈액순환 개선 등 의학적인 용도로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연구에서 브로멜라인이 안구 유리체의 단백질 덩어리인 혼탁을 분해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19년 대만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파인애플을 매일 300g씩 섭취한 결과 비문증 개선 효과가 7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인애플을 꾸준히 적정량을 섭취하거나 브로멜라인 보충제를 먹으면 비문증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비문증은 자연 치유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망막 손상으로 인한 열공이나 출혈이 발생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생활 습관 개선, 안구 건강 유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비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파인애플에서 추출되는 브로멜라인 효소가 비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