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부분이 겪는 허리 통증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며, 우리의 일상 습관이 허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허리를 병들게 하는 10가지 나쁜 습관과 그 개선 방법, 그리고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6가지 올바른 생활 습관을 알아봅니다.
허리를 병들게 하는 나쁜 습관 10가지
1. 장시간 앉아있기
1) 문제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허리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디스크로 가해지는 하중이 크게 증가하여 디스크 퇴화를 앞당깁니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있을 때의 1.4배에 달합니다. 이는 디스크에 과도한 압박을 주어 디스크 탈출증이나 퇴행성 디스크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 주변 근육이 약화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있으면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최소 3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허리를 돌리거나 1~2분 정도 주변을 걸어야 합니다. 이는 디스크로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 공급을 증가시키며 주변 근육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2. 잘못된 앉는 자세
1) 문제점
의자 끝에 걸터앉거나 앞으로 숙이는 자세는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줍니다. 이는 요추 후만을 유발하여 허리 뒤쪽 근육, 인대, 디스크에 큰 하중을 줍니다. 특히 장시간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면 허리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불균형해져 디스크 손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러한 자세는 목과 어깨에도 부담을 주어 전반적인 상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앉는 자세가 습관화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이 무너져 만성적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밀어 넣고 등받이에 기대어 앉습니다. 허리와 등을 꼿꼿하게 펴고, 머리가 몸통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3. 다리 꼬고 앉기
1) 문제점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지만, 허리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가 휩니다. 이는 척추 불균형을 일으켜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부담을 줍니다. 특히 한쪽으로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골반과 척추의 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대칭은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의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다리를 꼬지 않고 바르게 앉습니다. 불가피하게 다리를 꼬아야 한다면 오른쪽과 왼쪽 다리를 주기적으로 바꿔줍니다.
4. 부적절한 신발 착용
1) 문제점
신발 선택은 허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이힐은 체중이 신발 앞쪽으로 실려 무릎이 튀어나오게 되고 허리는 뒤로 젖혀지기 쉬워 허리 통증과 척추후만증의 요인이 됩니다. 높은 굽은 발의 아치를 변형시키고 발목과 무릎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는 결국 허리까지 영향을 미쳐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플랫슈즈는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걸을 때 체중의 3~10배 되는 충격이 무릎과 허리에 전달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충격은 허리 디스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2~3cm 굽에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습니다. 이는 충격을 흡수해 척추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부적절한 수면 자세
1) 문제점
수면 자세는 우리가 하루의 1/3을 보내는 중요한 자세입니다. 엎드려 자거나 팔베개를 하는 것은 목과 허리에 무리를 줍니다. 이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무너뜨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을 한쪽으로 과도하게 돌리게 만들어 목 디스크에 압박을 줍니다. 또한 허리가 과도하게 휘어져 요추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팔베개를 하는 습관은 어깨와 목에 불필요한 긴장을 주어 어깨 통증과 목 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수면 자세로 인한 통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바로 누워 허리에 수건을 말아 넣고 무릎 아래에 베개를 넣습니다. 옆으로 잘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합니다.
6. 무거운 물건 들기
1) 문제점
무거운 물건을 잘못된 자세로 드는 것은 허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를 굽혀 물건을 드는 경우, 허리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 탈출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안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평소보다 최대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만 들어 올리거나 비틀어진 자세로 들면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깨져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허리 인대와 근육이 손상될 위험도 높아집니다.
2) 개선 방법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굽혀 앉은 상태에서 물건을 최대한 몸 쪽으로 끌어당겨 들어 올립니다.
7. 운동 부족
1) 문제점
운동 부족은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켜 허리 통증과 디스크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복부와 허리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여 디스크 손상과 퇴행성 변화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요통 발생률이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운동 부족은 또한 혈액 순환을 저하시켜 척추와 디스크로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만듭니다. 이는 디스크 퇴화와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함께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합니다. 주 3~4회, 30분 이상의 운동이 권장됩니다.
8. 흡연
1) 문제점
흡연은 척추 건강에 매우 해로운 습관입니다. 담배 연기 속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척추와 디스크로 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또한 흡연은 뼈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골밀도를 낮추고, 이는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요통 발생률이 약 30% 더 높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 척추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금연은 척추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금연 프로그램이나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을 시도합니다.
9. 과도한 체중
1) 문제점
과체중이나 비만은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줍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도 비례하여 증가하며, 이는 척추와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10% 증가할 때마다 요통 발생 위험은 12% 증가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체중 중심을 앞으로 이동시켜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리고 요통과 자세 불균형을 유발합니다. 과체중은 또한 관절염, 퇴행성 디스크 질환 등 다양한 척추 관련 질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2) 개선 방법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칼로리 섭취를 조절합니다.
10. 스트레스
1) 문제점
스트레스는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를 넘어 신체적인 통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긴장 상태에 놓이며, 이는 근육 긴장을 유발하여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나쁜 자세를 취하거나 운동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염증 반응을 촉진하여 디스크와 주변 조직의 회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요통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2) 개선 방법
규칙적인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배웁니다.
위에서 설명한 10가지 나쁜 습관이나 자세는 모두 허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만성 통증과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1. 올바른 자세로 앉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어 앉습니다. 허리와 등을 꼿꼿하게 펴고, 머리가 몸통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 무릎은 90도로 유지하고,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놓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있을 때의 1.4배에 달하므로, 올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 3~4회, 30분 이상 실시합니다. 특히 걷기는 허리 디스크와 주변 근육에 가벼운 자극을 주어 효과적입니다. 코어 근력 강화 운동도 중요한데, 플랭크나 브리지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3. 올바른 자세로 물건 들기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굽혀 앉은 상태에서 물건을 최대한 몸 쪽으로 끌어당겨 들어 올립니다. 이렇게 하면 허리로 향하는 하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체중 관리
과체중은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줍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올바른 수면 자세
바로 누워 허리에 수건을 말아 넣고 무릎 아래에 베개를 넣거나, 옆으로 잘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합니다. 12~15cm 높이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근육 긴장을 유발하여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이러한 습관들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하면 허리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척추'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 20가지
'척추'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 20가지
척추·관절질환 '척추'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 20가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8/02/14 11:25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리를 한 방향으로 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m.health.chosun.com
맺음말
허리 건강은 우리의 일상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기,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의 나쁜 습관들은 허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로 앉기,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관리 등의 좋은 습관들을 통해 우리는 허리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을 지키는 냉장고 관리법: 즉시 냉장해야 할 12가지 식품과 그 이유 (94) | 2024.12.18 |
---|---|
발톱 건강의 중요성과 색깔 변화의 의미: 건강을 반영하는 작은 신호 (89) | 2024.12.17 |
식품 안전의 비밀: 절대 씻으면 안 되는 8가지 식재료와 올바른 보관법 (95) | 2024.12.16 |
아침에 나타나는 10가지 건강 이상 신호의 증상, 원인 및 대처 방법 (98) | 2024.12.15 |
소화불량 해결사, 15가지 천연 소화제의 놀라운 효능과 약과의 차이점 (60) | 2024.12.13 |
고구마의 놀라운 건강 효능 10가지와 섭취 시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 (66) | 2024.12.12 |
120세 장수의 비밀: 30가지 과학적 건강 습관과 지속 가능한 실천 방법 (89) | 2024.12.11 |
텔로미어와 노화: 건강한 수명의 비밀 (92) | 202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