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눌라: 건강의 중요한 지표, 손톱 이상 징후, 건강한 손톱 유지법

 

 

손톱 아래쪽에 있는 하얀 반달 모양의 루눌라는 손톱 건강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루눌라는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손톱 모체세포가 있는 곳으로, 손톱 밑의 연약한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루눌라의 역할, 건강에 대한 이상 신호, 주의해야 할 손톱 이상 징후, 건강한 손톱 지키는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루놀라와 건강 관련성

 

 

루눌라의 역할

 

손톱의 흰 반달 모양 부분을 '루눌라(lunula)'라고 하며,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손톱 모체세포가 있는 곳으로 손톱 밑의 연약한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루눌라가 있지만, 모든 손가락에서 잘 보이지는 않으며, 보통 엄지손가락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 손톱 반달의 크기와 모양은 개인차가 크며, 건강 상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루눌라가 보내는 건강에 대한 이상 신호

 

건강한 루눌라는 반달 모양이며 색깔은 아이보리색이고, 손톱 전체의 약 1/5 정도를 차지합니다. 만약 루눌라의 크기, 모양, 색깔에 변화가 생긴다면 이는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사나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루눌라의 크기

건강한 루눌라는 손톱 전체의 약 1/5 정도의 크기를 가집니다. 만약 루눌라의 크기가 더 크거나 작다면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1) 거대 루눌라(Macrolunula)
루눌라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확장된 경우이며, 일부 인종, 특히 인도계 사람들에게는 정상적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내분비 질환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2) 미세 루눌라(Microlunula)와 무루눌라(Anolunula)

마이크로 리눌라

 

루눌라가 작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로서, 아프리카계 사람들에게는 정상적일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동맥경화증
• 염색체 질환
• 손톱 질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및 항진증
• 철 결핍성 빈혈 및 영양 결핍
•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 신경 손상
• 신부전
• 류마티스 관절염

2. 루눌라의 모양 변화

루눌라는 손톱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루눌라의 모양이 변화하면 손톱 모양도 비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루눌라의 모양이 정상적인 반달 모양에서 사각형이나 삼각형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골-손톱 이형성증(Osteo-onychodysplasia)
골-손톱 이형성증은 '손톱-무릎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손톱 변형, 통증,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염색체 이상(Trisomy)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등의 염색체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손톱 외상
손톱에 외상이 가해져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톱의 루눌라 모양이 변화하면 이러한 질환들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루눌라의 색상

루눌라는 보통 아이보리 색을 띠어야 하지만, 피부가 어두운 사람들의 경우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루눌라의 색상이 다음과 같다면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붉은 점
루눌라에 생긴 붉은 점은 백반증, 건선 등의 질환을 나타낼 수 있으며, 손발톱 변형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푸른색
흔하지는 않지만 녹농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됐을 때 루눌라가 푸른빛을 띨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균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을 수 있습니다.

3) 노란색
루눌라의 노란색은 살충제나 농약에 노출되었거나, 만성질환을 오래 앓고 있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4) 하얀색
루눌라는 손톱보다 약간 더 희야네 색을 띠는 게 정상이지만, 극도로 하얀 경우에는 만성 신부전, 신증후군, 간경화, 울혈성 심부전, 당뇨 등의 질환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손톱 반달’이 알려주는 당신의 건강상태

‘손톱 반달’이 알려주는 당신의 건강상태

 

 

주의해야 할 손톱 이상 징후

 

손톱의 상태는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로서, 손톱의 색, 질감, 모양 등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양 결핍, 혈액순환 문제, 감염, 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갈라지고 부서지는 손톱

전체적인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고,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나 비타민 A, B 결핍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2. 하얀 반점이 있는 손톱

아연 부족으로 인해 면역력 저하, 탈모, 성장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연은 면역체계 강화와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3. 루눌라 이상

루눌라가 지나치게 작거나 없는 경우 비타민이나 철분 결핍을 의미할 수 있으며, 루눌라가 넓게 퍼진 경우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경계가 희미한 경우 혈액순환 문제를 시사합니다.

4. 색 변화

건강한 손톱은 연분홍빛을 띠지만, 하얗거나 푸르스름한 경우 비타민 결핍, 빈혈, 간질환, 혈액장애 등을 의미할 수 있으며, 노란색은 곰팡이 감염이나 간질환, 신장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5. 검은 세로줄

검은 세로줄은 곰팡이 감염이나 영양 결핍으로 생길 수 있으며, 갑자기 짙어지거나 번지는 듯하면 악성 흑색종일 수 있으니 검사가 필요합니다.

손톱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면 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손톱이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상태

라이프케어 | 삼성화재

 

 

건강한 손톱 지키는 방법

1. 충분한 단백질 섭취

손톱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손톱의 영양상태가 좋아져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꼼꼼한 핸드크림 사용

알코올이 든 손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할 때는 핸드크림을 손톱까지 꼼꼼히 바릅니다.

3. 손톱 너무 짤게 자르지 않기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주변에 각질이 더 많이 생기고 자극을 받기 쉬우므로 손톱 끝의 하얀 부분을 1mm 이상 남기고 자릅니다.

4. 적절한 큐티클 다듬기

큐티클은 어느 정도 다듬어도 괜찮지만 과하게 뜯어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큐티클이 있어야 손톱 밑에 있는 피부가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젤네일 사용 휴식기 가지기

젤네일은 반드시 중간에 휴식기를 가져 공기가 통하고 수분감을 줘야 건강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루눌라는 손톱 건강의 중요한 지표이며, 크기, 모양, 색깔을 통해 다양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루눌라의 변화가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손톱 관리를 꼼꼼하게 하여 건강한 손톱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