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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다음(Daum)의 위기, 재도약의 기회인가?

by greencap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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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때 네이버와 함께 양대 포털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용자 수의 감소와 수익성의 악화로 말미암아 심각한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5월에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Company-In-Company)으로 분사를 시켰지만 3개월이 경과된 지금까지 다음의 활성화를 위한 별다른 진척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의 위기의 배경

다음의 위기의 배경으로는 다음이 카카오에 흡수되었다는 시각이 일반적입니다. 카카오는 다음 인수 이후 핵심 서비스들을 카카오 플랫폼으로 통합하거나 중단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SNS 서비스였던 마이피플은 카카오톡으로 통합되었고, 다음의 음악 플랫폼이었던 다음뮤직은 카카오뮤직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더욱이, 다음의 클라우드 서비스였던 다음클라우드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에는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한 바도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러한 결정들이 다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 주장하지만, 이용자들은 이런 결정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였습니다. 다음이 보유한 대표적인 콘텐츠들이 소실되면서 다음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위기의 원인

다음의 위기는 다음이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한 데서 비롯됩니다. 네이버와는 다르게, 다음은 독자적인 콘텐츠를 구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다음은 검색과 뉴스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은 사용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다음의 위기는 사용자 수의 감소로 이어져왔습니다. 다음의 월간 방문자 수는 2019년 6월에 2,943만 명에서 2022년 6월에 2,029만 명으로 3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다음의 매출은 2019년에 5236억원에서 2022년에 4241억 원으로 17%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위기는 다음이 카카오에 흡수된 후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카카오는 메신저,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포털 사업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은 카카오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위기 극복 방안

다음은 위기 극복을 위해 독특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카카오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음은 사용자들에게 매혹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독자적인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더불어, 카카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음의 포털 사업을 활성화하며,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 다음의 미래 전망

다음의 미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한다면, 다음은 국내 포털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국 다음은 네이버와 구글에 밀려 사라져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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