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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메타] '스레드'는 메타의 반전 노림수가 될 인가?

by greencap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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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지난 7월 6일 단문 메시지 중심의 소셜미디어로 출시한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28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고,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내부 혼란을 겪고 있는 메타로서는 스레드의 런칭은 메타가 다시 소셜미디어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스레드 런칭의 배경, 스레드 초기 성공 요인, 메타의 전략 및 향후 전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Threads)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Threads)

1. 스레드 런칭의 배경

1)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의 운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메타는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트위터의 이용자들을 스레드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2) 메타의 소셜미디어 사업 부진

메타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소셜미디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여왔으며, 그 결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주가도 급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타는 스레드를 통해 소셜미디어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스레드의 초기 성공 요인

한 달 만에 1억 2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여 트위터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등, 스레드는 런칭 직후 빠르게 성장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레드의 초기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트위터의 혼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의 서비스 명칭이 “X”로 바뀌고 서비스의 고도화보다는 수익성이 강조되는 등 트위터의 운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용자들이 트위드를 떠나 스레드로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2) 스레드의 편리한 사용성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이지만, 인스타그램 계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새로운 서비스라서 이용자 간의 갈등 문제도 없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용자에 대한 피드백도 원활했습니다.

3) 메타의 공격적 마케팅

메타는 스레드의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유명인사들을 초청하고 대대적인 유료 광고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3. 메타의 전략

메타는 스레드를 통해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다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대항마로 자리 잡아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성장세를 견인한다.


메타버스 사업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4. 향후 전망

- 트위터는 15년 이상 동안 자리 잡은 강력한 브랜드이며,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스냅챗과 틱톡 등 경쟁력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메타의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 그러나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셜미디어 사업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메타버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자원을 스레드에 활용할 수도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스레드가 메타의 반전 노림수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메타는 스레드를 통해 소셜미디어 사업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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