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러시아 사업 부문 1유로에 러시아 기업에 매각 승인 발표

하이네켄의 러시아 사업부문 매각이 승인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맥주 제조업체 하이네켄은 8월 25일 금요일, 러시아의 포장 및 소비재 시장에서 활동하는 아네스트 그룹에게 러시아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한 필요한 승인을 모두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거래는 1유로(약 1.08달러)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하이네켄은 약 3억 유로(약 3억 2천 5백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게 됩니다.

1. 단돈 1유로에 러시아 사업 부문을  매각한 배경

하이네켄은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하고 신속히 철수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이 동안 하이네켄은 러시아 내 1,800명의 직원에게 중단 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하고, 사업 매각 후에도 퇴직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하이네켄은 자사의 러시아 사업부문이 국유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1유로에 매각한 결정은 국유화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2. 매각 승인에 대한 하이네켄의 입장

CNN을 포함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8월 25일(현지 시간 기준) 러시아의 제조 기업인 아네스트 그룹에게 러시아 사업 부문을 양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이네켄의 최고경영자 돌프 반덴 브링크는 러시아 내에서의 철수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지만, 이 거래를 통해 회사가 러시아 내 직원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면서도 책임 있는 방식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3. 러시아 기업 아네스트 그룹의 인수 조건

아네스트 그룹에 의한 하이네켄의 러시아 사업 매각은 관행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며, 앞으로 몇 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네스트 그룹은 현재 러시아의 포장 및 소비재 시장에서 활동하며 제재를 받지 않은 기업입니다. 아네스트 그룹은 주로 화장품, 생활용품 및 포장재를 생산하며, 맥주 제조사는 아닙니다.

 

이번 인수에 따라 아네스트 그룹은 하이네켄의 러시아 공장을 포함한 사업 전체를 인수하게 되며, 약 1,8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향후 3년간 고용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4. 향후 전망

아네스트 그룹에 의한 하이네켄의 러시아 사업 매각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국제 기업들의 철수 중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이전에 맥도날드,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이 러시아에서 철수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이네켄의 러시아 사업 매각은 러시아 내에서 가장 큰 외국 기업의 철수 사례 중 하나로서,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거래는 국제 사회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며 계속해서 러시아에 경제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러시아 철수 결정은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러시아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이러한 기업들의 철수는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