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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 전쟁 2라운드: 범용 서비스 넘어서 B2B 서비스로 승부수

by greencap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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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는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에도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서비스 유지를 위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수적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B2B 서비스의 경쟁적 출시의 배경, B2B 서비스 출시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B2B 서비스의 경쟁적 출시의 배경

범용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초거대 AI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범용서비스를 넘어 기업용 솔루션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 간 거래(B2B)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기업들은 AI 모델 크기와 비용을 낮춘 소형언어모델(sLLM)을 준비하여 기업 전용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 기업별 업무용 툴 출시 현황

IT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생성 AI를 접목한 업무용 툴들이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업무 툴에 AI 비서 '코파일럿'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작업을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 구글의 '듀엣A'

구글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AI를 적용한 문서, 이메일, 협업 툴 등을 포함한 서비스인 '듀엣 A'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3) 네이버의 '프로젝트 커넥트X'

네이버는 AI 기반 협업 툴인 '프로젝트 커넥트X'를 내놓았으며, 이를 네이버 내부에서 먼저 사용한 뒤 향후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4) 한글과컴퓨터의 '한컴독스AI'

한글과컴퓨터는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접목한 '한컴독스AI'를 베타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AI가 입력된 정보를 분석하여 알맞은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3. 생성 AI의 업무 도입 사례

기업들은 생성 AI를 업무에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대백화점의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현대백화점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하여 AI 카피라이터인 '루이스'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하루 평균 400건 이상의 제목과 상품 설명 문구를 생성하여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 SK 텔레콤의 큐레이션 문자 서비스 '티딜'

SK 텔레콤은 AI를 도입한 큐레이션 문자 서비스인 '티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AI가 고객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하고 맞춤 마케팅 문구를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81.5% 증가하였습니다.

4. 기업 전용 AI 시장 현황

1) 기반 기술 제공 서비스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고객이 자체적으로 생성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 범용 서비스의 한계

범용 AI 서비스는 사용자 입력에 따라 AI가 학습되기 때문에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전용 AI를 개발하여 내부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3) 특화된 AI 서비스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금과 관련한 제도나 판례 등을 입력하여 세무 챗봇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4) 소형언어모델(sLLM)의 경쟁력

최근 등장한 소형언어모델(sLLM)은 특화된 서비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sLLM은 LLM보다 파라미터 규모가 작아 비용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 개발에 충분합니다.

5. 향후 전망

앞으로 B2B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범용 AI 서비스보다는 기업 전용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반 기술 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와 소형언어모델(sLLM)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기업들은 생성 AI의 도입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효율성 개선을 이룰 수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성과의 향상과 경쟁 우위 확보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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