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우아한 노년을 위해서 체중을 줄여야 한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로서 자기 체중을 견뎌야 했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생기는 이유, 증상, 원인, 비만과 관절염의 상관관계, 예방법, 치료 방법 및 주사 치료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무릎 되행성 관절염

1.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란?

-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져 통증과 관절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은 뼈, 연골, 인대, 힘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골은 뼈와 뼈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합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매년 400만 명이 진료를 받는 흔한 질환입니다. 심해지면 통증으로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활동에 어려움이 생기며, 이로 인해 우울 등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관절염은 백세시대에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2.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유독 많은 이유

-무릎은 허벅지뼈, 정강이뼈, 슬개골까지 세 개의 뼈가 만나 움직이는 부분으로서, 뼈와 뼈가 만나는 곳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용량에 따라 연골은 닳게 되며, 이 과정에서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게 되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무릎 관절에 유독 관절염이 많은 이유는 무릎은 3개의 뼈가 만나는 복잡한 구조이며 체중이 실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이 빨리 오기 때문입니다.

3. 무릎 관절염의 증상

1) 통증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설 때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할 때 심해집니다.

2) 부종

무릎이 붓는 부종은 무릎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3) 경직

무릎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경직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4) 무릎 소리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가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납니다.

증상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무릎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지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무릎이 붓고, 뻣뻣해지고, 소리가 나며, 심지어는 걸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4.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무릎 관절염은 60대의 절반 가까이가 앓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연골과 인대가 손상되어 관절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무거우면 손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며, 오랜 좌식생활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와 같은 잘못된 자세나 과거 무릎 부상도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 여성은 남성보다 연골 볼륨이 작아서 관절염 위험이 높은데, 여성호르몬은 연골 보호 효과가 있지만, 폐경기가 돠면 퇴행성 관절염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5. 비만과 관절염의 상관관계

-최근 한 대학 연구팀이 50세 이상 성인 11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상태를 개선하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 위험을 10~11% 줄일 수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체중 감소는 무릎 등 중요한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몸무게 1kg만 늘어도 무릎에는 4~5kg의 부담이 가해지는 데, 무릎 관절염이 심한 사람이 체중을 5kg만 줄여도 통증이 50%나 감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체중임에도 복부비만이면 관절염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체중 관리는 외모뿐 아니라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6. 무릎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1) 체중 관리

체중 관리가 무릎 관절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가방이 무거워 어깨가 아프다면, 가방을 바꾸는 것보다는 무거운 책 1권을 빼는 것이 효과적이듯, 체중을 500g~1kg만 줄여도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바른 자세

쪼그려 앉아서 작업하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쪼그려 앉으면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면대면’이 아니라 ‘면대점’으로 바뀌게 되어, 관절면의 한 점에 체중이 집중되므로 퇴행성 변화를 증가시킵니다.

3) 근력 강화

근력 강화 역시 중요한데, 특히 무릎 주변의 근육이 강하면 관절 상태가 좋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데, 평지 걷기,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자전거 등은 부담 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입니다.

7. 치료 방법

-경도나 중등도의 관절염에는 약물 치료나 내시경을 사용하는 관절경 수술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점차 닳아가는 질환으로, 이로 인한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염증과 통증이 지속됩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뼈를 잘라서 각도와 위치를 재접합하는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수술 같은 연골을 보호하거나 대체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8. 주사 치료의 효과

1) '뼈 주사'

일반적으로'뼈 주사'라고 알려진 스테로이드 주사입니다. 이는 염증이 심하게 번질 때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약제로,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과 부종을 줄여 증상을 확실하게 좋아지게 하지만,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면역력 저하, 혈당 조절 어려움 등의 부작용도 동반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주사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고, 사용 횟수도 제한하게 됩니다.

2) '연골 주사'

'연골주사'로 알려진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에 일종의 '기름칠'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 관절 내부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면, 윤활 작용이 원활해져 뼈들이 움직일 때 마찰이 줄어듭니다. ‘연골주사’는 퇴행성 관절염을 막지는 못하지만 증상은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9. 마무리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보통 불안감과 낙심으로 가득 차 있는데, 평생 자신을 지탱해 준 고생한 무릎이니 나이가 들어 찾아온 관절염을 친구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고, 잘 달래면서 관리하여 우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